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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젊은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에서 미국에 4전 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컨벤션센터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월드리그 남자배구 C조 4주차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0-3(30-32, 24-26, 22-25)으로 졌다. 하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첫 세트 후반까지 5점 차 리드를 가져간 한국은 뒷심 부족으로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는 열세에서 마지막까지 잘 추격했지만 역시 듀스 상황에서 미국에 내리 2점을 내주며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에서도 잘 싸웠으나 마지막에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광인(성균관대)은 1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정환(드림식스)과 송명근(경기대)도 각각 13점, 11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미국의 클레이튼 스탠리(19점)의 활발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매튜 앤더슨도 17점으로 미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10경기에서 1승 9패(승점 6점)가 된 한국은 오는 7월 1일 이탈리아와 같은 장소에서 4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미국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대표팀. 사진 = FIVB 홈페이지]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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