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전에 3-1 완승…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대전을 꺾고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서 대전에 3-1로 이겼다. 부산의 수비수 박용호와 공격수 한지호는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6위 부산은 대전을 꺾고 8승6무5패(승점 30점)를 기록하게 됐다. 2연패서 탈출한 부산은 홈경기 7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13위 대전은 3경기 만에 패한 가운데 5승3무11패(승점 18점)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은 윤동민 임상협 한지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박종우 이종원 김한윤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유지훈 이경렬 박용호 김창수가 책임졌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대전은 한그루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경득과 김형범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바와 허범산은 허리진을 구성했고 김창훈과 황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김태연 정경호 알렉산드로가 맡았고 골키퍼는 김선규가 출전했다.

부산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종우가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가 대전 한그루의 발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전은 프리킥 상황서 김형범의 잇단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부산은 전반 29분 박종우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윤동민이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전은 전반 33분 바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서 공중볼을 다투던 한그루가 부산 김한윤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바바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대전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형범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수비벽을 맞은 후 골포스트를 맞췄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전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20분 이종원 대신 파그너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대전은 후반 26분 허범선을 빼고 남궁도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은 후반 28분 부산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형범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부산 골키퍼 전상욱의 손끝에 걸렸다.

부산은 후반 30분 박용호가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대전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종우가 올린 크로스를 박용호가 페널티지역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35분 한지호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지호는 임상협의 패스에 이어 골키퍼 김선규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갈랐고 부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대전에 승리를 거둔 부산.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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