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역사를 다시 썼다.
이로써 프로 통산 228세이브째를 기록한 오승환은 '노송' 김용수(전 LG)를 제치고 프로야구 통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이에 앞서 오승환은 6월 29일 경기에서 김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경기고-단국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해 16세이브를 시작으로 47, 40, 39, 19, 4, 47세이브를 올렸다. 올시즌에도 이날까지 15세이브를 추가했고 8시즌만에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2006년과 지난해에는 47세이브 아시아 최다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오승환은 이어 넥센 중심타선과 상대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장기영에게 맞은 것으로 끝이었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강병식을 내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유한준마저 범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완성했고 이는 곧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역사의 신기원이기도 했다.
▲ 프로 통산 세이브 순위 (1일 현재, *는 현역)
1. 오승환(삼성) 228세이브 *
2. 김용수(전 LG) 227세이브
3. 구대성(전 한화) 214세이브
4. 진필중(전 LG) 191세이브
5. 임창용(야쿠르트) 168세이브 *(일본에서 활동)
6. 조규제(전 KIA) 153세이브
7. 정명원(전 현대) 142세이브
8. 선동열(전 해태) 132세이브
9. 정재훈(두산) 121세이브 *
10. 조용준(전 넥센) 116세이브
[프로야구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선 삼성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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