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데뷔 첫 해 올스타에 뽑힌 이대호가 출전 소감을 밝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이에 앞서 열린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스)에 이어 퍼시픽 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대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이대호는 2일 현재 타율 .297(6위), 11홈런(2위), 44타점(1위), 출루율 .395, 장타율 .494(3위) 등 퍼시픽 리그 타격 전 부문에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올스타전이 세 차례 펼쳐지는 가운데 20일 열리는 첫 경기가 오릭스 홈구장인 교세라돔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대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기정사실화 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저에 출전하는 것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참가하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와 팬들이 하나가 돼 즐기는 무대에서 즐거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대호의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도중 좌익수로 출전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준 바 있다. 이대호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올스타전 묘미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여기에 타격 성적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으로 출장하는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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