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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수사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전개가 네티즌의 CSI급 수사를 유도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극중 대선을 앞둔 현재 백홍석(손현주)의 행방을 쫓는 강동윤(김상중)과 서회장(박근형)의 행보가 바빠졌다.
특히 2일 방송분에서 판도라의 상자나 다름없는 지수(김성령)의 사고현장이 담긴 영상을 서회장이 입수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다. 네티즌은 "이제 과연 홍석은 명예회복하고 복수하나? 아니면 그 반대?"라면서 수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은 신효정(이솜)의 사건을 시작으로 또 다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8일 방송분에서 남상원 대표(권태원)의 의문사와 관련해 경찰 한영석(권해효)의 스파이같은 행보가 밝혀졌으며 체포될 줄 알았던 조현민(엄기준)대신 조재민(이재윤 분)이 혁주(곽도원)에게 잡혀갔다. 이에 네티즌은 앞으로 이뤄질 진행과정을 예측하며 또 다른 반전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경우 남자주인공 4인방의 첫사랑인 은희(박주미)의 아들 콜린(이종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은희는 정록(이종혁)에게만 콜린의 존재를 알렸고, 콜린의 경우 도진(장동건)의 "~하는 걸로" 어투를 사용하면서 태산(김수로)에 대해 "엄마가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네티즌은 4인방과 콜린의 공통점을 짚어가며 아버지 찾기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 최근 방송분에서는 전직 형사였던 주방장 신조(임채무)의 회상을 통해 의붓딸 주현(유다인), 재복(박윤재)과 얽힌 사연들이 간간히 드러나면서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들 모두 미스터리와 함께 반전의 반전이 가미되면서 네티즌 또한 매의 눈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CSI급 수사에 나섰다"며 "이처럼 각 드라마속 각양각색 미스터리들이 해결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끼실 수 있을테니 꼭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추적자' 손현주, '유령' 소지섭, '신사의 품격' 이종혁-장동건-김수로-김민종, 콜린(위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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