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23)이 제구력 난조로 고생하며 부진했다.
이용찬은 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했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5회 1사까지 실점은 2점에 그쳤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용찬은 1회 볼넷이 빌미가 되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내야 땅볼로 요리한 뒤 세 타자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이용찬은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용찬은 첫 실점했다.
이준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2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이용찬은 3회에 추가실점했다. 1사 후 외야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로 김원섭을 출루시킨 이용찬은 이범호를 내야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희섭에 외야 좌측 방면 적시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용찬은 4회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물러났다. 5회 1사까지 책임진 이용찬은 1루에 주자를 남기고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좌완 이혜천과 교체됐다.
이혜천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이용찬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0-2로 뒤져 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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