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주간아이돌'이 해외 촬영을 하고 싶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주년 기념 현장공개가 진행돼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참여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해외 촬영과 관련해 "해외 촬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정형돈은 "담당 CP가 시청률이 1%가 넘으면 해외 촬영을 간다고 했다. 그 얘기가 왜 나왔냐면 가수 지나 편이 0.99%가 나왔다. 원래는 0.6% 넘으면 소고기 먹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담당 CP가 소고기를 사주지 않았냐고 지적하자 정형돈은 발끈하며 "돼지고기 먹었잖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줬다.
정형돈은 "해외 촬영은 1% 넘으면 간다고 했는데 샤이니 편이 1.09% 됐다. 그러자 담당 CP가 '사실 위에서는 1.1%가 넘어야 결제가 난다'고 하더라. 이런 열악한 상황이다. 노동력 착취다"고 억울해 했다.
데프콘도 "헛된 꿈을 키워준다. 좌절감, 패배감을 느낀다. 그만 접고 tvN에서 '일간아이돌'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형돈은 데프콘의 발언에 "이건 데프콘 생각이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여 취재진의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지금까지 여러 아이돌을 초대해 특유의 친화력 넘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맨 정형돈(왼쪽)과 가수 데프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