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이 LG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배영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LG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39승 2무 30패로 단독 선수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8연패를 기록하며 32승 2무 36패를 기록, 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예상 밖의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양팀 선발 투수는 둘 다 4회까지 2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전광판에 '0'을 아로새겼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3승째(5패)를 거뒀다. LG 김광삼은 6⅓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5회 실책과 폭투에서 비롯된 2실점이 시즌 4패째(4승)로 이어졌다.
삼성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차우찬이 이병규(9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고 7회에 다시 두 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정형식의 중전 안타, 그리고 김상수의 볼넷으로 이룬 2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우중간으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4-1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정형식은 4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4번의 타석에서 3번 출루해 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3승을 올린 차우찬(위)-결승타를 쳐낸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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