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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한채영 부부가 은행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채영은 4일 오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라를 담보로 약 25억원 가량을 대출받았으나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외국계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투자사의 임원인 한채영의 남편 최동준씨는 지난 해 개인적으로 평소에 친분이 있던 지인의 부탁으로 작년 말 한채영 부부의 공동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설정해 O회사가 K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해주었지만, 최근 그 회사가 부도가 나며 최 씨가 O사의 대출 원금과 이자까지 변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한채영 부부는 3일 K은행으로부터 담보 설정이 된 집을 경매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채영 측은 “지인에 대한 믿음 때문에 큰 의심 없이 집까지 담보설정을 했으나 결국 경매 위기까지 맞은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지인의 말만 믿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최 씨가 담보 설정의 책임을 지고 변제를 하는 것으로 오늘 오전 정리를 끝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현재 K은행 지점에서 경매 취하서를 본점으로 보낸 상황이며 내일 경매도 취하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채영의 청담동 빌라 경매사실은 부동산중개업체인 미소컨설팅을 통해 알려졌다. 미소컨설팅에 따르면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여신관리집중센터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채영과 최모 씨 부부가 공동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라에 대해 이자미납에 따른 경매를 접수했다.
또 미소컨설팅은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521㎡에 15층과 16층을 합친 복층형 최고급 빌라형 아파트로, 국민은행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2010년 한채영 명의로 12억원(채권최고액 14억4000만원)을, 2011년 오르투스모터스 명의로 13억원(채권최고액 15억6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대출했다고 전했다.
[빌라 경매 관련 입장을 전한 한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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