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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 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중국의 인기여가수 리위춘(李宇春)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중국의 누리꾼을 법원에 고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의 법제만보 등 현지 언론들은 4일 리위춘이 자신이 성형수술을 받다 사망했다는 허위사실을 대거 유포시킨 누리꾼 쩌우 모씨를 베이징 법원에 최근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쩌우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중국 내 온라인 상에서 “리위춘이 성형수술을 받다 이상을 일으켜 긴급조치를 취했으나 결국 심장쇠약으로 사망했다”는 루머를 대거 유포시켰다.
리위춘은 파문이 크게 일었던 당시인 지난 3월 19일 베이징의 모 청년영화제에 참석, 성형사망설이 허위라는 점을 직접 입증했으나 이후 악성 루머가 잦아들지 않고 있어 쩌우씨를 고소하게 됐다.
당시 쩌우씨는 지난 2010년 성형수술을 받다 사망한 중국의 여가수 왕베이(王貝) 관련 뉴스를 날짜와 이름 등을 바꿔 짜집기 한 뒤, 온라인 상에서 리위춘이 성형으로 사망했다는 식으로 관련 루머를 전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리위춘 측은 "쩌우씨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인의 명예에 엄중한 피해를 입었다"며 공개 사과 및 10만 위안의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누리꾼을 고소한 중국 여가수 리위춘. 사진출처 = 법제만보 보도캡처]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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