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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선두타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도 .292에서 .295(298타수 88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배트는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제레미 헬릭슨의 91마일(약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1일 볼티모어전 이후 5경기만에 홈런이다. 시즌 9호 홈런과 동시에 4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렸다. 일찌감치 멀티히트 완성.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좌완 J.P. 하웰과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런앤히트 상황 때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2루에서 추신수도 아웃됐다. 도루 실패.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솔로홈런 이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의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3-1로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3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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