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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세계랭킹 3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6위)가 윔블던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라드반스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앙겔리케 케르버(독일)을 2-0(6-3, 6-4)으로 꺾었다. 라드반스카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첫 세트 초반 케르버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후 자신의 흐름대로 경기를 가져가며 1세트를 역전한 뒤 승리했다. 2세트는 꾸준히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라드반스카는 세계랭킹 1,2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조기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살아남은 탑 랭커다.
라드반스카는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를 만나게 됐다. 윌리엄스는 아자렌카를 2-0(6-3, 7-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24-1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아자렌카를 꺾었다.
함께 출전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가 탈락한 가운데 윌리엄스는 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윌리엄스는 두 차례 2연패(2002~2003년, 2009~2010년)를 차지하며 윔블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또한 윌리엄스는 라드반스카에 상대전적에서도 2승 무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세계랭캥을 통해 알 수 있듯 최근 성적은 라드반스카가 더 좋다. 라드반스카가 윌리엄스를 꺾게 되면 윌리엄스를 상대로 첫 승을 이룸과 동시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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