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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수비수 황석호(23·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자신만의 장점으로 멀티 플레이 능력을 꼽았다.
황석호는 6일 오후 파주NFC에 치른 올림픽 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만의 경쟁력보다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중앙 수비수치곤 키가 작지만, 본래 주 포지션은 사이드다”며 “그런 측면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장점이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부상으로 런던행이 좌절된 홍정호(23·홍정호)를 대신해 중앙 수비를 메꿀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정수(31·알 사드) 대신 측면 자원인 김창수(27·부산)를 선택했다. 자연스레 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자원은 황석호를 비롯해 김영권(22·광저우 헝다), 장현수(21·FC도쿄)가 맡게 됐다.
황석호는 “중앙 수비수 문제로 인해, 요 며칠 홍명보 감독님께서 중앙 수비 위주로 훈련을 많이 하셨다”며 “아무래도 다가올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등 경기를 통해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아직 특별한 주문은 없으셨다. 이번 주는 팀보다는 개인에 맞춰져 있다. 일대일 대인 마크시 시간을 지연한다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은 첫 일주일 훈련 동안 체력과 전술 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수비수 황석호는 ‘명 수비수’ 출신인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올스타전을 인상 깊게 봤다. 그는 “수비를 리딩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셨다”며 스승의 녹슬지 않은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김태영 코치에 대해선 “의욕이 너무 앞선 것 같았다. 말처럼 잘하신 것 같지 않다”며 웃었다.
[황석호.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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