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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톰 크루즈(50)와 케이티 홈즈(33)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케이티 홈즈가 딸 수리(6)에 대한 단독 양육권 주장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티는 6월 말 뉴욕 법원에 제출한 이혼 소송에서 수리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주장했다. 이는 상당히 독특한 사례로 톰 크루즈가 이혼 후에도 수리의 양육에 일체 간섭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혼 소송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단독 양육권을 주장하지 않는다. 단독 양육권은 아버지나 어머니 한쪽이 폭력 등으로 이혼 사유를 제공했고, 자식의 장래를 걱정했을 경우 제기하는게 일반적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로 수리의 사이언톨로지교 입교를 막기 위함과 함께 니콜 키드먼의 전철을 케이티 홈즈가 밟지 않으려는게 이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잘 알려진 것 처럼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톰과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결혼 당시 이들 부부는 딸 이사벨라(19)와 아들 코너(17)를 입양했다.
하지만 니콜은 이혼 후 자녀들을 일체 만나지 못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네슈빌에서 중인 니콜 이지만 이사벨라와 코너는 미국 LA에서 거주 중이라 미국 활동이 많은 니콜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자식들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사벨라와 코너는 톰 크루즈의 제안으로 사이언톨로지교에 입교했다. 실제로 전 사이언톨로지교 교주인 마티 루쓰번은 LA에 거주지를 두고 관계자들을 배치해 이사벨라와 코너가 니콜을 만나는 것을 막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사이언톨로지 관계자들은 두 아이에게 “너희들의 어머니는 정신병자다”라고 교육했고, 결국 아이들은 이를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 키드먼은 2010년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아이들을 지금도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고백했다.
[케이티홈즈-톰크루즈 부부(위), 니콜 키드먼. 사진 = 영화사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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