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 타선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삼성 배영수가 7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하고 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배영수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와 승리를 챙겨왔던 상승세가 끊겼다. 배영수의 5실점은 5월 18일 목동 넥센전, 6월 23일 목동 넥센전 이후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또한, 6월 17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롯데 타자들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또한, 올 시즌 1경기 최다 볼넷이 3개일 정도로 컨트롤이 좋아진 배영수답지 않게 위기에서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홍성흔에게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회말에는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준 뒤 김주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홍성흔에게 전진 수비하던 내야수의 키를 넘는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홍성흔에게 내준 3타점 2안타는 모두 잘 맞지 않았지만, 홍성흔의 절묘한 배트 컨트롤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4회에도 1사 후 박준서의 좌측 타구가 멀리 뻗는 듯했으나 뚝 떨어졌고, 최형우가 잡아내지 못해 2루타가 됐다. 이어 포수 이지영의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됐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문규현에게 전진한 삼성 수비수들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내줘 5실점째를 허용했다. 박준서는 중간에 포수 패스트볼로 진루한 터라 배영수의 자책점에선 제외됐다. 그러나 배영수는 5회 시작과 함께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말았다.
[조기강판된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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