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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박지성(31) 영입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박지성 영입설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매우 진지하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며 박지성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자신들의 진지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영입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는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마크 휴즈 감독이 그런 선수를 데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QPR은 오는 9일 런던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페르난데스 회장을 비롯해 휴즈 감독 등 구단 관계자와 올 시즌 QPR의 새 유니폼을 입게 될 ‘뉴 페이스’가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들은 QPR의 ‘뉴 페이스’로 박지성을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BBC는 “맨유가 박지성의 이적에 동의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더 구체적으로 박지성의 QPR행에 힘을 실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사인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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