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광현의 모습을 전반기에 볼 수 없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의 전반기 등판은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활을 마치고 시즌 중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김광현은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인해 다시 자취를 감췄다.
비록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김광현의 복귀 시기가 관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최근 SK가 극심한 부진 속에 7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기에 그 정도가 더했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이날 김광현의 전반기 등판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감독은 "사실 김광현을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시리즈인 LG와의 경기에 투입하려고 했었다"며 "근데 성준 코치가 '감독님, 조금 더 참으십시오'라고 하더라.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성준 코치와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결국 성준 코치의 주장이 관철되며 김광현의 전반기 등판은 더 이상 없게 됐다. 김광현을 비롯한 마리오 산티아고 등 선발투수의 부재 속에 부진에 빠져 있는 SK가 어떠한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또한 인내의 결과가 후반기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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