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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0)와 케이티 홈즈(33)가 6년 만에 합의 이혼한 가운데, 이들 부부의 이혼 과정 전반에는 딸 수리(6)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 홈즈는 지난달 28일 뉴욕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초반 딸 수리의 단독양육권 등을 홈즈가 주장했고, 크루즈 또한 지난 2001년 니콜 키드먼과 이혼 당시의 변호인단을 그대로 고용하는 등 본격적인 법정공방을 준비했지만 결국 13일 만인 10일 합의 이혼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10일(현지시각) 이들 부부의 빠른 이혼 합의에는 딸 수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케이티가 소송 초반 딸 수리를 무기로 이용하는 것 처럼 전해졌지만, 이들 부부는 결국 딸이 입을 상처와 향후 파장을 고려해 이혼에 합의 했다”고 전했다.
부모의 이혼 과정은 자식들에게는 당연히 상처로 작용한다. 더욱이 세계적인 스타 커플인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이혼이라 현지 언론의 관심 또한 높아졌고, 파파라치들은 연일 수리와 케이티 홈즈를 포착하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다.
또, 온갖 추측 기사가 전해지는 상황에 더 이상 딸 수리가 입을 상처를 이들 부부가 좌시할 수가 없었다는 것. 결국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주말 변호인단과 장고의 회의를 거쳤고 원만한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일단 수리의 양육권은 어머니 케이티 홈즈가 갖게 된다. 하지만 당초 주장했던 단독 양육권이 아닌 아버지 톰 크루즈의 접견이 가능한 방향으로 한 발짝 물러섰다.
[사진 = 영화 ‘나잇 앤 데이’ 당시 톰 크루즈 부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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