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레다메스 리즈(29)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3일을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4회와 5회 연속 실점하며 3실점하고 물러났다.
리즈는 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일을 쉰 뒤 가진 등판이었다. 리즈는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 이후 명예회복을 노리던 리즈는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3실점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등판에서 리즈는 두산 타선을 맞아 6타자를 상대했지만 피안타 2개와 4사구 4개를 허용했다. 바뀐 투수 최성훈이 잘 막아 주어 4실점으로 멈췄지만, 내용은 기록보다 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리즈는 고비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나쁜 습관을 반복하지 않았다. 리즈는 1회말 삼성의 2번 정형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형식 이후 나온 이승엽과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3이닝 연속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3회까지 실점은 없었다. 2회에는 선두 최형우와 이지영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채태인과 조동찬을 각각 병살타와 삼진으로 묶으며 무실점했다. 3회에도 선두 김상수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두었지만 정형식과 이승엽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석민과 최형우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4회에는 1점을 내줬다. 이지영의 3루 땅볼을 병살로 처리하지 못하며 박석민을 3루까지 진루시켰고, 채태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를 허용했다. 하지만 무사에 주자 2명을 출루시키고도 흔들리지 않은 점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5회 1사 후 볼넷과 폭투, 정형식의 적시 2루타에 1점을 추가로 내주고 물러났다.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리즈는 좌완 최성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성훈과 이어 던진 이동현이 출루한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아 리즈의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삼성에 2-3으로 뒤져 있다.
[4⅓이닝 3실점으로 명예회복에 실패한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