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킬러’였던 두산 베어스 선발 이용찬(23)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5점을 내줬다.
이용찬은 1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용찬은 지난 5월 11일 KIA전에서 8이닝 1실점 완투패를 하는 등 올시즌 KIA에 강한 모습이었으나 이날은 4⅔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용찬은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2회 들어 4실점하며 무너졌다. 1사 뒤 최희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용찬은 조영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박기남을 안타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차일목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한 이용찬은 후속타자 홍재호를 상대했으나 좌중간으로 흐트는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초반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고 나서야 이용찬은 2회를 넘길 수 있었다.
다시 3회와 4회 무실점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이용찬은 5회에 다시 무너지며 그대로 교체되고 말았다.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김상현을 우전안타로 출루시킨 이용찬은 8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좌완 이혜천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좌타자인 최희섭을 막기 위해 내보낸 이혜천이 최희섭에 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용찬의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0-6으로 뒤져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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