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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평일 오후 8시 20부터 방송되는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한 활동을 이어가는 스타들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KBS 2TV에서 방송되는 '인간극장'의 연예인 판인 '스타 인생극장'은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부터 그들의 사생활까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7일 처음 '스타 인생극장'이 방송됐을 때는 그저 그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방송된지 10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런 인식은 사라진지 오래다. 자극적인 폭로가 주를 이루는 예능 프로그램과는 달리 '스타 인생극장'에서는 스타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스타 인생극장'에는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티아라, 서인영, 박시후 등 트렌디한 스타들부터 김용림, 선우용녀, 김갑수, 인순이 등 연예계에 오랜시간 활동해온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애환과 즐거움 등 희노애락을 진솔하게 털어 놓는다. 그동안 숨겨둔 사생활도 '스타 인생극장'에서는 자극 강한 폭로가 아닌, 그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로 다가온다.
스타들이 직접 나와 사생활에 대해 밝히고 그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스타 인생극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스타 인생극장'은 70분 방송동안 마이크 불이 한번 켜질까 말까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지닌다. 25분에서 30분 가량 방송을 타지만 5일동안 방송되면서 그동안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 낸다.
지난 16일부터 전파를 탄 슈퍼주니어 편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슈퍼주니어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 인생극장'에서는 조금 더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에 뒤늦게 합류한 규현의 솔직한 이야기, 오랜만에 팀에 합류한 강인의 모습, 팀 리더로서 이특의 모습과 그를 따르는 멤버들의 생각 등 '스타 인생극장'에서 보여준 슈퍼주니어의 모습은 말 그대로 '날 것' 그 자체였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소위말해 '방송용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간 관계상'이라는 명목하에 '악마 편집'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한 스타에게만 집중해 방송되는 특성상 한 스타에 집중할 수 있기에 좀 더 스타들의 의도가 잘 전달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찍는것은 불편한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화려한 모습을 통해 인기를 얻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장점은 국내외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하는 이유로 직결된다.
'스타 인생극장'의 진정한 의미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자극적인 편집 말고, '폭탄고백'일수 있는 발언들도 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바로 '스타 인생극장'이 지닌 의미는 아닐까.
[역대 출연자 김갑수, 부활, 소녀시대, 원더걸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슈퍼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프라이데이 엔터, JYP 제공, KBS 2TV '스타 인생극장'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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