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논란' 황혜영, 뒤늦게 공식입장 "해명을 하자면…"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방송인 황혜영이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 뒤늦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혜영은 19일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이' 홈페이지에 "염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황혜영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세일 상품에 대한 교환, 반품 처리불가에 대해 "오래도록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례처럼 내려오던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될꺼라 생각하지 못했다. 숙지하지 못한 부분 또한 저희의 불찰이고 아무리 통상적인 관례라 해도 잘못된 부분은 당연히 바로 잡아져야 하는게 맞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비공개 처리된 34건의 사용후기에 대해서도 "총 34건의 후기글에는 물론 고객님들의 상품에 대해 불만족스러우신 내용이 있다. 이런 고객님들껜 한 분 한 분께 전화 안내를 드리고 상품에 대해 환불처리를 해드린 후 고객님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처리된 부분이었다. 임의대로 삭제하는 일은 없다. 불만족 글외에 34건 안에는 타사이트 홍보글, 거짓 리뷰글, 저에 대한 악의성 비방글들이 포함돼 있다.이에 사용후기 게시판에는 적합치 않은 글을 올리지 마시라는 공지가 항상 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혜영은 "변명을 드린다는것보다 고객님들을 속이거나 기만하려고 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해명아닌 해명을 잠시 하게됐다. 어찌됐건 고객님들과 동의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게시판글을 비공개 하는것은 법적으로 어긋난 부분이고 시정되어야 할 부분은 바로잡아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9일 "허위·과장 또는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하고 청약철회를 방해한 6개 연예인 쇼핑몰 사업자의 전상법 위반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38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쇼핑몰은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유리와 백지영이 운영하는 '아이엠유리', 황혜영의 '아마이', 한예인의'샵걸즈', 김준희의 '에바주니', 김용표의 '로토코' 등 6곳이다. 이중 공식사과를 한 곳은 '아이엠유리'가 유일했다.

[뒤늦게 공식사과 입장을 전한 쇼핑몰 '아마이'의 황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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