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몰리나(콜롬비아)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부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특히 서울의 몰리나는 이날 경기서 경기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완승을 이끌었다. 몰리나는 아디(브라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올린 크로스가 부산 골키퍼 전상욱 손끝에 맞고 골문 앞으로 굴절되자 몸을 날리며 힐킥으로 밀어 넣어 부산 골문을 갈랐다.
몰리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전 소속팀 산토스(브라질)와의 임금 문제로 인해 법정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에 갔었던 몰리나는 지난 15일 열린 인천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부산전을 앞두고 "선수 상황을 이해해 주지 못하면 안된다. 앞으로 23경기나 남아있다"며 "시차가 있을 수 있지만 몰리나는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다. 브라질 현지에 가서도 개인 훈련을 했다. 그런 것이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점"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서울은 부산전서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며 K리그 선두권 경쟁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힘을 받게 됐다. 서울은 최근 중요한 경기서 잇달아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며 승점을 놓쳤다. 올시즌 서울은 4번의 페널티킥서 3번을 실축했지만 부산전에선 수비수 김진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려 페널티킥 악연에서 벗어났다. 또한 서울은 부산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에스쿠데로(일본)가 K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의 골감각이 빛을 발했다.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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