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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와 5타 차로 4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6언더파 204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5타 차로 전날 보다 차이가 1타 더 벌어졌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꾼 뒤 9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전반 홀을 마감했다. 후반에는 추격전이 기대됐지만 우즈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해 중간합계 6언더파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3라운드가 끝난 현재 아담 스콧(호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콧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19타로 공동 2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을 4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 중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나란히 1타씩 잃고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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