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의 새로운 수비수 변성환(33)이 K리그 복귀에 설레이는 마음을 전했다.
변성환은 23일 오후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K리그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과거 울산, 부산에서 활약했던 변성환은 “4년 만에 복귀다. 설레인다. K리그서 가장 큰 역사와 기록을 가진 성남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성남의 측면 수비를 맡게 된 변성환은 “남은 후반기 리그서 고참으로 할 역할이 있을 것이다. 리더십을 발휘해서 팀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독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노장으로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 안다.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성환은 절친인 이동국(전북), 김은중(강원), 김용대(서울)와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호주에서 인터넷으로 봤을 때 다들 너무 잘해서 기뻤다. 한국에서 경쟁을 다시 하고 싶었는데 현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이와는 수요일에 만나게 됐는데, 오랜만의 재회지만 동국이를 울려서 보내고 싶다”며 전북의 이흥실 감독을 울면서 보내고 싶다던 신태용 감독의 멘트를 재치 있게 전했다. 변성환은 마지막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게 우선이다.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성남을 위한 희생을 약속했다
[변성환. 사진 = 성남일화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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