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올스타로 선발된 이대호(오릭스)가 '별들의 축제'에서 연타석 장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3일 모리오카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서 퍼시픽리그 올스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범타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미우라 다이스케(요코하마)를 상대로 6구째 142km 직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3회말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가 우월 3루타로 치고 나갔고 이대호가 미우라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 3루주자 나카지마를 득점시켰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다케 칸(히로시마)의 6구째인 118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연타석 2루타. 그러나 후속 타자들의 범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6회말 센트럴리그 공격 때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올스타전 1차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1일 2차전에서는 대수비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으나 올스타전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장타로 멀티히트를 장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올스타전에서 연타석 2루타를 폭발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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