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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슈퍼주니어 규현이 리더 이특에게 맞았다고 폭로했다.
규현은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지난해 ‘미스터 심플’로 활동 할 당시 ‘인기가요’ 사전녹화를 마치고 3~4시간의 공백이 생겼을 때 멤버들은 자거나 놀았지만 나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보고 대기실로 돌아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특이 대기실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고 동해는 물 뚜껑에 물을 담아 장난으로 이특에게 뿌리려고 하고 있었다.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 내가 이특에게 물을 붓고는 재빨리 숨어 킥킥대고 있었는데 화가 난 이특이 ‘누구야!’라고 소리쳤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수를 했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이특이 내게 화를 내며 스태프가 20~30명 모여 있는 대기실에서 내 머리를 때렸고 이특을 따라 나라가 ‘형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아요? 어떻게 형이 나한테 그럴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이특이 사과를 하며 내게 1위 소상소감을 말하라고 했다. 수상소감을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소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1위를 하자 이특이 은혁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은혁도 표정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은혁은 “그 날 F(X) 루나, 빅토리아와 슈퍼주니어의 합동무대가 있었는데 사전녹화 중 루나가 발목을 다치자 숙연해진 분위기를 이특이 띄워보고자 멤버들에게 자신에게 장난을 치라고 했고 눈치 없는 동해가 이특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장난을 했다”며 “그제야 이특이 화가 난 것을 눈치 챈 동해가 장난을 칠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규현이 이특에게 장난을 쳐 이특이 폭발했고 규현이 자수하기 전 내가 물을 뿌린 범인으로 오해받고 머리를 얻어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물을 뿌린 것도 아닌데 이특이 나를 때리자 내가 만만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특이 규현과는 화해시도를 했는데 나는 2시간 동안 구석에 버려졌다”라며 “기분이 얹잖아서 1위 수상소감도 딱딱하게 말했다”고 규현이 모르는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특은 “그날 대기실에 빅토리아도 있는데 동해가 내 바지를 벗기려 했고 동해가 뿌리던 물이 처음에는 침인 줄 알았다”라며 “순간 불쾌했지만 리더로서 여기서 화를 내면 속 좁은 것 같아 참았는데 다시 물이 얼굴에 떨어지자 근처에 있던 은혁이 범인이라는 확신이 들어 은혁을 때렸다. 하지만 규현이 해맑게 웃으며 자수를 해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어 “후회스러운 마음에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나를 따라온 규현의 말과 눈물에 마음이 아파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됐고 규현에게 수상소감을 말하라고 했는데 거울너머로 홀로 괴로워하던 은혁의 모습이 보여 은혁이를 달래려고 수상소감 마이크를 은혁에게 넘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은 “이날 가장 많이 운 사람은 나다”라며 “대기실에서 자고 있다 규현이 맞는 소리에 일어나 한 명 한 명 찾아가서 달랬지만 아무도 호응을 해주지 않자 순간 화가 나 1위 앙코르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와 욕을 하며 상자를 있는 힘껏 발로 찼다. 하지만 그 박스는 콜라가 들어있던 스티로폼 박스였고 안에 있던 콜라가 터지며 예성의 얼굴로 튀어 일이 더 커져버렸다”라며 “하지만 ‘인기가요’ 촬영 후 ‘출발 드림팀’ 녹화현장에서 모든 걸 풀었다”고 마무리 지었다.
[이특에게 맞았다고 폭로한 규현.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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