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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이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주연 소지섭의 명장면 베스트5가 공개됐다.
소지섭은 극중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박기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박기영은 조현민(엄기준)의 계략에 빠져 죽음을 맞은 진짜 김우현의 복수를 위해, 우현으로 페이스 오프한 천재 해커이다.
소지섭은 냉철한 김우현과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박기영 등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받고 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양각색의 표정과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펼쳐내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던 소지섭의 명장면 베스트 5를 살펴봤다.
NO.1 "이제부터 시작이야." 소름 돋는 1인 2역 연기의 신호탄
지난 5월 31일 방송됐던 '유령' 2회에서 소지섭은 박기영에서 김우현으로 안면 복원술을 끝마친 이후 첫 등장해 소름 돋는 1인 2역 연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년 동안 힘겨운 재활훈련과 수술을 끝낸 기영이 경찰 제복을 갖추고 납골당에 묻혀 있는 진짜 우현을 찾았던 것이다. 우현의 모습으로 살게 된 기영은 "내일 첫 출근이야. 우현이와 나를 죽이려고 했던 팬텀, 내가 막을 거야. 이제부터 시작이야"라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친구의 복수를 다짐했다.
NO.2 "범인을 말해줘. 죽으면 안돼." 애끓는 소지섭의 절규
지난 6월 7일 방송됐던 '유령' 4회에서는 소지섭의 애끓는 절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우현은 신효정 악플러 연쇄살인졍 건의 진범이 양승재(강승민)라는 것을 확신, 승재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기영은 우현의 죽음과도 관련 있는 신효정 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는 승재를 설득, 진실을 알아내려 했다. 하지만 뒤늦게 쫓아 온 혁주(곽도원)가 흥분한 승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승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우현은 죽어가는 승재에게 "죽지 마. 범인을 말해줘. 신효정의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잖아. 죽으면 안 돼"라며 허탈함과 애절함이 담긴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NO.3 지능적 순간 대처 능력 발휘, 미모의 여기자 유혹에 기습 키스로 대처
지난 6월 20일 방송됐던 7회 분에서는 소지섭의 뛰어난 순간 대처 능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자신을 전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기영의 정체를 파헤치려하는 여기자 구연주(윤지혜)의 유혹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소지섭은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도발하는 연주를 벽으로 밀치고 기습 키스를 시도했고, 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연주에게 우현은 "우리 사귀던 사이라면서?"라고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NO.4 귀여운 장난꾸러기. 소지섭 표 '소년 웃음'
지난 6월 21일 방송된 '유령' 8회에서는 소지섭 표 소년 웃음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우현은 자신이 직접 만든 악성코드에 강미의 노트북을 원격조정, 달콤한 휴일 아침잠을 깨우며 '귀여운 장난꾸러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강미의 노트북으로 크게 음악을 틀고, "그만 좀 일어나시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일어나기 싫어하는 강미를 깨우며 능글맞지만 결코 밉지 않은 장난기 넘치는 미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NO.5 반전의 제왕. 천연덕스러운 심리전의 달인
지난 19일 방송된 16회에서 우현은 자신이 박기영임을 알아챈 조현민에게 당당히 자신의 정체를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CK전자 원본 하드디스크를 분석하기 위해 트루 스토리에 방문한 우현 앞에 현민이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민은 '팬텀 0308'이라는 ID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현이 기영이라는 사실을 유추했다. 이에 현민은 우현을 궁지로 몰아넣으려 했지만 예상과 달리 우현은 순순히 인정하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오히려 우현은 조현민이 '팬텀0308'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범인이 조현민 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천연덕스럽게 상황을 반전시킨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탄했다.
['유령' 소지섭.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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