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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바비킴이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싸이, 박정현, 바비킴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바비킴은 “불광동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스무 살 때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라며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를 따라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이 항상 나와 한국인 친구의 머리검사를 했고 우리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며 대놓고 반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줬다”라며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데도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 의아했다”고 인종차별 경험을 떠올렸다.
바비킴은 또 “선생님의 머리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린스를 머리에 바르고 등교했는데 그날 머리검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내달 1일 방송에는 뮤지컬배우 남경주, 정성화, 배우 이민호, 2AM 창민 등 뮤지컬 ‘라카지’ 팀이 출연한다.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비킴.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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