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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소지섭의 결백함이 밝혀졌다.
2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김우현(소지섭)이 세강그룹 회장 조현민(엄기준)의 스파이가 아니었으며 그를 수사하다 죽음을 맞이했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조현민에 의해 남상원 살인범으로 몰려 한순간 도망자로 전락한 박기영(소지섭/최다니엘)은 그의 덫인 줄 알면서도 김우현의 부친인 김석준(정동환)이 입원해있는 경찰병원을 찾았다.
박기영은 의사로 위장해 김석준의 병실에 잠입했고 그는 김우현의 모습을 한 박기영을 단번에 알아봤다.
김석준은 박기영에게 김우현의 생사를 물으며 “혹시 세강그룹 정치비자금 사건 때문에 그런 거니? 그때 네 말을 들었어야 했어”라며 경찰대 재학시절 세강그룹 정치비자금 사건을 밝히라고 했던 박기영의 말을 떠올리고는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어 “우현이는 모든 걸 밝히려고 한 거야. 우현이는 믿어야 한다”는 말을 한 후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다.
박기영은 김석준의 말을 권혁주(곽도원)와 유강미(이연희)에게 전하고 평소 꼼꼼했던 김우현이 만일을 대비해 단서를 남겨놨을지도 모른다는 권혁주의 말에 김우현의 본가로 향해 김석주의 방에 숨겨진 USB를 찾았다.
이들은 USB파일을 열어보고 조현민이 김우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그에게 접근. 김우현에게 13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기위해 위증을 했던 남상원, 임치현, 강윤우, 조경신을 처벌하기 위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조현민이 일부러 김우현 앞에서 남상원을 죽였고 박기영이 세이프텍 백신의 소스코드(프로그램 설계도)를 찾기 위해 살인을 모른 척 했다는 진실과 김우현의 사건일지를 신경수(최정우) 국장이 보고 받았고 그가 조현민의 스파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전재욱(장현성)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김우현의 결백이 담긴 USB를 전했으나 그가 조현민의 수하인 대영팀 해커 권도형(이원근)에게 살해당해 전재욱 살인누명까지 쓰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결백이 밝혀진 소지섭.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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