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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아이유가 첫 더빙에 앞서 f(x) 멤버 설리의 목소리 연기를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3D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새미의 어드벤쳐1'에 설리 양이 나왔다. 설리 양이 목소리가 곱고 예뻐 귀엽게 잘했더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면서 나도 예쁘게 목소리 나와야 하는데 걱정했다. 설리가 더빙한 것을 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말할 때 목소리가 허스키해 위화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가이드 성우를 따라했는데 감독님이 그렇게 따라하면 아이유 섭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유 그대로의 목소리로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용기를 얻고, 따라한다기 보다 내 목소리로 연기한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연기했던 것 같다 "고 더빙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미의 어드벤처'2는 밀렵꾼들에게 잡혀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쿠아리움에 갇힌 새미와 레이, 그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쿠아리움에 뛰어든 엘라와 리키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아이유가 새미의 손녀 엘라, 비스트 이기광이 엘라의 친구 리키, 개그맨 김원효가 아쿠아리움의 독재자 빅D 더빙을 맡았다. 내달 2일 전세계 최초 개봉.
[가수 아이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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