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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연기도전에 나선 걸그룹 f(x) 설리가 커다란 개와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다.
설리는 오는 8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자신이 동경하는 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전학까지 불사한 구재희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1회 분에서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설리의 모습이 담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27일 오전, 완벽한 '남장'을 마친 설리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15kg에 달하는 커다란 흰색 개와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설리가 보고 있는 팻말에는 '가까이만 안 오면 물지 않습니다'라는 위협적인 문구가 쓰여 있는 데다, 상추를 보며 꽈당 엉덩방이를 찧게 된 설리의 모습이 예고돼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설리가 상추와 대치전을 펼친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의 한 대학교 교정에서 촬영됐다. 극중 큰 개에게 겁을 먹은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설리는 강아지와 다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활기차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은 강아지와 함께 하는 촬영인 만큼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여러 번 벌어졌던 상황. 강아지가 설리에게 달려들어야 하는 장면에서 계속해서 다른 곳으로 가버려 여러 번 NG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 마다 밝게 웃음을 터뜨리는 설리와 귀여운 애교를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에 촬영장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제작사 측은 "여학생이 남학교에 위장 전학을 간 상황인 만큼 앞으로 설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들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며 "설리가 어떤 기지를 발휘해서 어려운 고비들을 유쾌하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커다란 개와 대치한 설리. 사진 = SM C&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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