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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가수 윤도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의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윤도현은 28일 "개막식을 보겠다는 의지"라는 글을 트위터에 썼다. 이어 지인과 주고받은 멘션에서는 "부산까지와서 TV를 안고 기다리는 의지"라고 적기도 했다. 시차 탓에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을 본다는 '의지'를 드러낸 평범한 멘션은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논란으로 번져나갔다.
마침 지난 25일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트위터를 통해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 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 "의지의 차이. 개념 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 등 '의지'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고, 이 멘션들이 부상당해 무대에 오르지 못한 멤버 화영을 겨냥한 말이라는 네티즌의 추측에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영까지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는 글을 올려 '티아라 화영 왕따설'로도 확대됐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 사이 자신의 트위터에 '의지'라는 단어를 사용한 윤도현이 '티아라를 디스한 것'이라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윤도현은 이날 오후 "이럴 수도 있구나.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뭔말인지 이제 알았다. 내가 연예뉴스를 너무 안봤나봅니다"라고 적은 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어떤 사안을 두고 비아냥 거리거나 비꽈서 말하는 것 입니다. 의도적인 비아냥은 더 싫어합니다. 그게 접니다"라고 전했다.
윤도현의 해명 아닌 해명을 접한 네티즌은 "의지가 티아라가 만들어낸 단어도 아닌데 뭐", "우연으로 보인다. 다만 타이밍이 절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도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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