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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런던올림픽 중계로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이 자존심을 세웠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시청률 10.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1일 방송분 14.0%보다 3.5%P 하락한 수치지만 MBC 런던올림픽 중계방송 10.4%보다 높은 결과로 주목받았다. 이날 MBC는 방송 3사 올림픽 중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하하vs홍철'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대결이 끝난 후 최종승자에 상관없이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장난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대결이 눈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역시 '무한도전'"이란 호평을 전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올림픽 중계로 주말 황금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는 평이다. 방송 후 네티즌은 "웃음과 감동의 향연이었다" "역시 국민 예능이다. 다시는 결방 안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MBC 노조파업으로 24주간 결방됐으며 지난 21일 정상방송됐다.
[대결을 펼친 하하와 노홍철.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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