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삼성이 홈런 파티를 벌이며 5연승을 자축했다. 넥센은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5연패 수렁에 빠져 들었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4-3 1점차로 신승을 거두고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삼성은 4점을 뽑았고 모두 홈런으로 얻은 점수였다.
넥센이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자 삼성은 2회초 1사 후 최형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이승엽이 '대기록'을 달성하며 균형을 깨뜨렸다. 이승엽은 앤디 밴 헤켄의 3구째인 140km 직구를 밀어쳐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7호, 국내 통산 341호이자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이었다.
5회초에는 조동찬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고 6회초에는 최형우가 또 한방을 터뜨려 4-1로 앞서 나갔다. 시즌 8호 아치를 그린 최형우는 1경기 2홈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해 8월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5회말 1사 1,3루 위기를 맞자 좌완 계투 권혁을 투입시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1회 이후 득점이 없던 넥센이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이택근의 중월 적시 2루타로 3-4 1점차로 추격에 성공, 경기는 다시 혼전이 됐다.
삼성은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안지만을 강판시키고 권오준을 등판 시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고 권오준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9회말 마무리투수 오승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승환은 2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23세이브, 통산 234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탈보트는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을 남기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500호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위) 최형우가 6회초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