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쑨양·아넬 뒤이어 3위로 200m 결승 진출 [올림픽 Day2]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마린보이' 박태환(23·SK 텔레콤)이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2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1분 46초 02의 기록으로 들어온 박태환은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3레인의 박태환은 4레인의 쑨양(중국)과 5레인의 야닉 아넬(프랑스) 등 200m의 강력한 우승후보들과 함께 경쟁하며 역영을 펼쳤다. 출발이 빨랐던 박태환은 50m 지점을 2위로 통과했다. 50m 지점에서는 쑨양보다 앞섰지만, 100m 지점에서 쑨양에게 2위 자리를 내준 박태환은 3위로 100m를 지났다.

이후 박태환과 쑨양, 아넬의 3파전이 된 레이스에서 박태환은 쑨양과 아넬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31일에 결승을 치른다. 결승에서도 박태환은 쑨양과 아넬을 비롯해 미국의 라이언 록티, 독일의 파울 비더만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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