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국 공격진, 언제든지 골 넣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코벤트리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공격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시티오브코벤트리스타디움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서 2-1로 이겼다. 미드필더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스위스를 이겨 1승1무를 기록해 가봉과의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자력으로 획득하게 된다.

멕시코전과 달리 스위스전에선 골이 터진 것에 대해선 "팀이 처음 소집됐을때부터 공격수에 대한 믿음은 있었다. 앞에 있는 선수들은 수비가 실점하지 않으면 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나타났다"며 "첫경기는 멕시코전이었고 선수들이 부담이 있어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선 제 몫을 다했다. 가봉전이 남았지만 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비에서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공격수들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부문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리그 소속 셀틱서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다음시즌부터 잉글랜드 무대서 활약할 김보경(카디프시티)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는 영국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김보경은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다.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 선수가 한국이나 영국에서 뛰어도 충분히 영리한 선수다. 영국이 환경이나 피지컬이 다르지만 카디프서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성용.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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