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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왕기춘은 매트 위에서, 박태환은 물 위에서 금메달 샤냥에 나선다.
유도 남자 73kg 이하급에 출전하는 왕기춘은 베이징에서 은메달에 그치며 흘린 눈물을 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계획대로 순항할 경우 31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즈음에 결승을 치르게 될 왕기춘은 조준호의 몫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다. 여자 57kg 이하급의 김잔디도 이원희 코치가 금메달을 자신한 비밀병기다.
'마린보이' 박태환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역영을 펼친다. 4년 전 마이클 펠프스(미국) 대신 쑨양(중국)이라는 호적수를 만난 박태환은 31일 오전 3시 40분경에 결승을 치른다. 쑨양 외에도 야닉 아넬(프랑스), 라이언 록티(미국), 파울 비더만(독일) 모두가 강력한 경쟁 상대다.
여자 단체전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은 개인전 예선에 돌입한다. 남자팀에선 임동현, 김법민, 오재혁이, 여자팀에선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가 오후 5시부터 64강전을 치른다.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던 임동현은 단체전의 부진을 개인전에서 떨어내겠다는 각오다.
진종오의 금메달로 출발한 사격은 한진섭, 김종현이 10m 공기권총 예선을 치르고, 조용성이 스키트 예선을 펼친다.
구기 종목에선 남자 하키가 뉴질랜드와 오후 4시 30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스페인을 꺾고 조별리그를 산뜻하게 출발했던 여자 핸드볼은 강팀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간은 오후 7시 15분이다. 또한 여자 배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세르비아를 맞아 조별예선 첫 승을 노린다.
[유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왕기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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