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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드라마 '넝굴당' 윤여정과 김영란이 '말세커플'의 존재를 알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46회에서는 극중 청애(윤여정)와 윤희모(김영란)가 '말세커플'의 존재를 알아내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잔뜩 취한 말숙(오연서)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세광(강민혁)이라고 폭탄발언을 해버렸고 평소에도 윤희(김남주)와 귀남(유준상)의 어머니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었던 청애와 윤희모는 '말세커플'의 존재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애는 "망신스럽다. 사돈인거 알았는데도 그 총각은 너더러 계속 만나재"라며 묻자 말숙은 "아니야 엄마. 그거 알고 세광씨는 헤어지자고 했는데. 내가 매달렸어요. 내가 막 쫓아다녀서 만난 거에요”라며 청애의 속을 뒤집어놨다.
윤희모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솔직히 말해봐. 너는 싫다고 그랬는데 그 사돈처녀가 안 만나주면 죽겠다 난리쳤지?"라며 묻자, 세광은 "아니? 말숙이가 얼마 전에 나 차버리고 딴 남자 만난다고 해서 내가 죽자살자 매달렸어. 안 만나주면 나 죽는다고!"라고 답해 윤희모를 충격에 빠뜨렸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딸 가진 어머니와 아들 가진 어머니일 때 확연한 입장차가 있다는 걸 제대로 꼬집어 준 것 같아요" "말숙이랑 세광이 때문에 2라운드 폭풍신경전이 심해질 것 같네요" "이러다가 진짜 겹사돈 되는 거 아니에요?"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청애는 윤희를 불러 말숙과 세광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윤희모 역시 세광을 강제로 집에 데려가 말숙과 연락하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이들의 강한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말세커플'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말세커플'의 존재를 알아낸 청애와 윤희모. 사진 =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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