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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멤버 불화설', '왕따설'에 휘말린 끝에 멤버 화영의 그룹 탈퇴가 결정된 가운데 향후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멤버 8인으로 신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던 티아라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과 오는 8월 컴백을 앞둔 터라 화영의 퇴출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일단 활동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티아라 멤버들 모두 충격이 큰 상태라 추이를 보고 나머지 멤버들로 활동을 하는 방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영의 퇴출 입장이 전해진 이후 티아라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티아라 앞으로 잘되길", "화영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낸 반면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미 티아라는 끝났다", "결국 뒤집어 쓰는 건 화영이 혼자네", "티아라 해체시켜라"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멤버 은정의 경우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과 출연 예정인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에 하차를 요구하는 등 부정적인 글들이 줄을 있고 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30일 오후 1시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하면서도 "티아라를 담당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 리스트 5명, 헤어 & 메이크업 7명, 현장 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의견을 수렴해 멤버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 해지한다"며 실질적으로 화영의 그룹 퇴출 입장을 전했다.
이어 "티아라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스태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 명이 돌출행동을 하면 팀과 구성원이 흔들린다. 더 이상 스태프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힘들면 안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하에 결정했다"고 계약해지 이유를 밝혔다.
[멤버 화영이 퇴출되며 향후 활동에 비상이 걸린 티아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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