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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미국 수영전문지 '스위밍월드'는 박태환이 판정번복으로 경기에 악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위밍월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박태환(23·SK텔레콤)이 실격 판정으로 인해 결선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세심한 컨디션 조절이 필수인 수영 선수가 몇 시간 동안 혼란을 겪으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박태환이 체온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음식섭취나 소화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쑨양이 마지막 100m에서 치고 나갈 때 박태환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은 박태환의 컨디션 조절 실패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판정 번복 사태가 없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태환은 29일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으나 판정이 번복돼 결승에 진출하면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을 딴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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