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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우생순’ 여자 핸드볼이 덴마크를 잡고 아테네의 한을 풀었다.
강재원 감독의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쿠퍼박스서 열린 덴마크와이 B조 리그 2차전서 25-2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자 핸드볼은 8년 전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덴마크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여자 핸드볼은 결승전에서 덴마크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노장들로 구성된 여자 핸드볼은 불굴의 투지를 선보였으나 덴마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여자 핸드볼은 세계랭킹 5위 덴마크를 상대로 빠른 속공과 밀착 수비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후반 초반 위기도 있었지만 우선희, 권한나, 이은비, 조효비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 낭자들은 초반부터 덴마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꾸준히 리드를 잡았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한국의 덴마크의 파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주희 골키퍼의 선방 속에 한국은 전반전을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냈다.
후반들어 한국은 덴마크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팽팽한 흐름은 ‘우생순’ 신환의 살아있는 전설 우선희에 의해 깨졌다. 우선희는 후반 13분 상대의 공격을 끊어낸 뒤 단독 찬스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에 17-15 리드를 선사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덴마크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은비, 권한나, 조효비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했다. 주희 골키퍼의 선방도 계속됐다.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방어로 덴마크의 공격을 저지했다. 점수는 순
이후 한국은 유은희가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25-24로 덴마크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지으며 강호 덴마크를 꺾었다.
[사진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단]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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