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션 얀페이에게 쾌승… 女단식 8강진출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김경아가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가 30일 밤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16강전서 션 얀페이(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고 8강전에 올라갔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션 얀페이는 초반부터 정면승부를 걸었다. 김경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커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라이브와 연타 공격을 버무렸다. 하지만, 김경아는 올 시즌 눈에 띄게 좋아진 기습 공격의 빈도를 높여 1~3세트를 각각 11-8과 11-9, 11-6으로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엔 다소 고전했다. 션 얀페이의 거센 드라이브에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4세트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9-11로 패배하고 말았다. 상승세를 탄 션 얀페이는 5세트에서도 5-2까지 앞서갔다. 김경아에겐 최대 위기.

하지만, 세계랭킹 5위 김경아는 무너지지 않았다. 연이어 과감한 드라이브가 성공하며 7-7 동점을 만들더니 연이어 4점을 뽑아내며 11-7로 5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김경아는 1일 8강전을 갖는다.

[김경아. 사진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단]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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