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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스위스 축구 선수 미첼 모르가넬라가 런던올림픽서 퇴출됐다.
스위스 선수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르가넬라의 퇴출을 발표했다. 스위스 단장은 “모르가넬라의 스위스 대표 직위를 박탈한다. 그는 멕시코와의 최종전에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적인 말로 한국인을 비하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모르가넬라는 한국전서 1-2로 패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을 패주고 싶다. 그들은 정신적 지체아”라며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논란이 된 메시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스위스의 수비수인 모르가넬라는 한국전에서 거친 파울과 과장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일명 ‘박주영 장풍’ 사건으로 불린 장면에서 모르가넬라는 헐리웃 액션을 취하며 쓰러졌다. 깜빡 속아 넘어간 심판은 박주영에게 경고를 줬고,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축구 팬들의 비난을 샀다.
한편, 모르가넬라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퇴출되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그리스의 삼단뛰기 대표 보울라 파파크리스토우는 아프리카계 이민자를 조롱해 퇴출됐다.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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