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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마린보이' 박태환(23·SK 텔레콤)이 또 하나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쑨양과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이었다.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쑨양(중국), 5번 레인의 야닉 아넬(프랑스) 등과 함께 초반부터 역영을 펼쳤다. 하지만 초반 50m는 아넬이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리고 8번 레인의 프레이저-홈스(호주), 2번 레인의 라이언 록티(미국)이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점차 힘을 내며 100m 지점을 아넬에 이어 2위로 통과하고 전진했다. 아넬은 100m 이후에도 계속해서 치고 나가며 확실한 1위가 됐고, 박태환은 록티에 밀리며 3위로 떨어졌다.
이후 레이스 판도는 변하지 않는 듯 보였다. 아넬은 예상대로 가장 먼저 퍼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박태환은 록티를 제치고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쑨양도 박태환과 동시에 들어왔다. 공동 은메달이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얻어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개의 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올림픽 메달을 4개로 늘렸다.
[박태환.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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