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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단] 북한 역도 62kg 이하급의 김은국이 세계 신기록으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의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김은국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 3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62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인상 153kg, 용상 174kg로 합계 327kg를 들어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금메달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인상에서 김은국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1차 시기에서 들어올린 145kg은 전체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2차 시기와 3차 시기에서 150kg와 153kg를 연이어 성공시킨 김은국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인상을 마쳤다.
인상에서 2위와 8kg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김은국은 부담 없이 용상에 나설 수 있었다. 1차 시기에서 170kg를 들어 금메달을 확정지은 김은국은 174kg에 도전해 2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해내며 합계 327kg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 신기록이었다.
한편 이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지훈민은 인상에서 135kg을 들어 공동 6위로 용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160kg에 실패한 뒤 165kg에 도전하다 두 번 연속으로 실패하며 3차례 도전에 모두 성공하지 못해 실격처리됐다. 지훈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에서만 두 번째로 실격되는 아픔을 맛봤다.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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