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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독설가로 변신했다.
31일 오전 케이블 채널 엠넷에 따르면 싸이가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4)'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심사위원 이승철을 뛰어넘는 독설을 했다.
'슈스케4' 제작진은 "국내와 해외 예선을 모두 진행해 본 결과 심사위원 싸이의 독설가로서의 면모가 이승철 심사위원 못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슈스케의 터줏대감 격인 이승철 심사위원은 "애당초 싸이 심사위원이 유머를 담당하고 난 기존의 독설가 지위를 공고히 하려 했으나, 싸이가 나의 독설 영역을 침범하면서 본의 아니게 내가 유머를 맡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싸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팅 능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십분 발휘해 참가자들에게 애정어린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슈퍼스타K 김태은PD는 "싸이 심사위원이 올해 처음 슈퍼스타K에 합류하면서 많은 팬들이 싸이가 어떤 스타일의 심사를 보여줄 지 궁금해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예선 녹화 결과 만약 런던 올림픽에 '심사위원 단체전' 종목이 있으면 슈스케 3인방이 금메달을 따고도 남았을 정도로 멋진 호흡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슈스케4는 국내 8개 지역 예선, 미국 LA와 뉴욕 예선, 호주 시드니 예선, 육군 현역 장병 예선을 모두 마치고 내달 17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독설가로 변신한 싸이. 사진 = Mnet '슈퍼스타K 4'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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