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현장
시상식에 선 선수들에 야유 쏟아져
일본이 체조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예선을 5위의 성적으로 통과한 일본은 총점 271.952점을 기록해 최종 2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일본의 성적은 4위였다. 그러나 일본은 총점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우치무라 고나미가 안마 연기에서 선보인 고난도의 기술을 심판이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항의가 인정돼 일본이 2위로 부상하게 됐다.
중국이 275.997점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기록했고, 영국이 일본과 겨우 0.241점 차인 271.711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첫 종목인 링에서 우치무라 고나미, 다나카 유스케, 야마무로 고지가 모두 15점대를 얻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두 번째 종목인 도마와 다섯 번째인 마루운동에서 착지 실수를 연발해 점수를 늘리지는 못했다. 최종 종목인 안마에서도 일본의 다나카 가즈히토가 떨어지는 실수가 있었다. 5개 종목이 끝난 시점에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4위를 마크 중이었다.
심판의 채점에 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 은메달을 안겨준 우치무라의 고난도 기술이 어떻게 인정받았고 가산점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시상식에 야유가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 관객도 화가 나겠지만, 메달을 받는 선수에게도 받지 못하는 선수에게도 기쁘지 못한 결말이라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안병철 기자
곽소영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