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공동 4위의 맞대결. 승자는 넥센이었다.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7-5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4위였던 SK를 누르고 단독 4위에 올라섰고 5할 승률 사수도 성공했다. 42승 41패 2무를 마크한 넥센이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41승 42패 2무가 돼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넥센은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성현이 포수에게 던졌고 홈으로 쇄도한 서건창이 세이프돼 선취 득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자 SK는 1회말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고 김강민의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이어져 2-1 역전이 가능했다.
2-3으로 뒤지던 넥센은 7회초 이택근의 좌월 투런포에 이어 박병호의 중월 솔로포로 백투백 아치를 그리며 5-3으로 역전했고 SK는 7회말 이호준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다시 앞서나간 팀은 넥센이었다. 8회초 2사 후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나간 서건창을 장기영이 우중월 적시 3루타로 득점시켰고 9회초 조중근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쐐기 득점을 뽑았다.
넥센은 8회말 2사 후 투입된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경기를 매조지하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결승타를 터뜨린 장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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