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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민영이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에서 배우 송승헌과 함께 촬영한 고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최근 '닥터 진' 공식홈페이지에는 극 중 영래아씨와 유미나 1인2역을 소화 중인 박민영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박민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진혁(송승헌)과 영래가 고문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가 기억에 남는다. 저의 에너지를 120% 다 쏟았다"며 "다음 날 첫 촬영이 감정신이었는데 혼이 나간 느낌이라서 그 감정신을 못 살렸던 것 같다. 너무 몰입해서 몸과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서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1인2역 연기에 대해선 "어렵지 않았다. 유미나 같은 경우 초반부에 많이 촬영했다. 조선시대로 넘어오기 전에 다 촬영한 부분이라 작품 2개 하는 느낌? 이런 거지, 혼란스럽진 않았다. 앞으로 나올 현대 분량을 다시 찍어야하기 때문에 거기에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잘 잡으면 될 것 같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민영은 자신과 영래아씨의 차이를 묻자 "아무래도 조선시대 여인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길이라 생각해서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현대의 박민영이라면 안 그럴 것 같은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경탁과의 혼인 같은 경우 사실 저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제가 먼저 이해를 해야 연기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닥터 진' 이후 계획으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편하게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배울 생각이다"며 "내년쯤으로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너무 달렸다. 조금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배우 박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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